🏛️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2023. 11. 23.

🏛️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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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1. 24(금)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안녕하세요.

이장훈입니다.

오랜만에 메일을 드립니다. 그간 잘 지내셨죠? 가을에 잠시 쉬었던 뉴스레터를 다시 시작하려고 합니다.

예상보다 늦어져서 괜히 혼자 마음이 그랬습니다. 어서 재개하고 싶은데 차분히 앉아서 글을 쓰기가 어려웠습니다. 다들 바쁘신데 바빴다고 말하기도 참 민망하긴 합니다. 그래도 근황을 말씀드리자면, 그동안 사무실 겸 서재를 마련했고 출판사와 출판 계약을 마쳤습니다. 아직 가제이지만 ‘처음 읽는 동양미술사’로 준비하고 있어요. 대만 아트투어도 잘 다녀왔습니다. 특히 서재 공간은 이런저런 고민이 많았는데 서서히 운영안이 뾰족하게 다듬어지는 듯합니다.

잠시 쉬는 사이에 꽤 많은 분들이 구독 신청을 해주셨는데 소식이 안와서 의아스러우셨을 겁니다. 이제 다시 레터를 보내 드리려고 합니다. 늘 그래왔듯이 매주 금요일 오전에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이 레터는 흔한, 어찌보면 요즘 수많은 뉴스레터 중 하나에 불과하지만 저에게는 의미가 꽤 큽니다. 공부가 제대로 되려면 남에게 설명을 해봐야 한다고 하듯이 저도 레터를 보내기 위해 글을 쓰면서 배운 게 많고 글쓰기에 습관을 들일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런 이야기를 전하면 좋겠다, 어떤 생각을 쓸까를 고민하며 책상에 앉아 고민하는 시간이 좋더라구요.

아트앤팁 아카데미 서재 초대

감사의 마음을 담아 서재에 초대를 하고 싶습니다. 방문하고 싶은 분들은 아래 날짜 중에 선택해서 회신을 주세요. 종각역 도보 10초(!!)에 위치해있습니다. 그저 서점에 들르듯 구경하러 오시면 됩니다. 오신 김에 제가 10년 넘게 모아온 다양한 미술사 책도 구경하시고, 원하시면 취향에 맞게 책 추천도 해드리겠습니다. 선물은 절대 받지 않으니 그냥 몸만 오시면 됩니다. 아래 시간 중에 골라서 말씀해주시면 약도를 보내 드리고 저도 준비하고 있겠습니다.

11/29(수) 13:00-20:00
12/1(금) 13:00-16:00
12/2(토) 13:00-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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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공간이 생긴만큼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것들을 하려고 합니다. 강의도 보다 다양하게 늘리고, 조금 더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미술사 모임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정규 미술사 강의말고 공부도 하고 함께 전시를 보는 모임 이름을 <글이나그림 아회(雅會)>라 정했습니다. 현재 할인 중인데 뉴스레터를 구독하시는 분들께만 추가 할인을 해드리니 아래 쿠폰 번호를 활용해주세요.